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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
2010년 05월 01일 (토) 김준태 기자 seibel@empal.com

   
지난 호에는 연애에서 고전적인 우리의 부모님 식 사랑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번 호에는 사랑을 꽃피우는 방법에서 다름과 차이라는 점에서 서로 이해하는 방식으로 접근해보려고 한다.

사람의 타고난 성격은 서로 다르다. 백인백색(百人百色)이라 하여 인간 개개인 모두가 다르다는 말이다. 그 때문에 나와 다르다고 해서 ‘저 사람은 틀렸다.’라고 속단하면 관계가 단절된다. 영어의 Understand(이해=아래+서다)도 결국은 상대의 입장에 설 때 이해가 된다는 뜻이다. 사랑을 키워가는 연인들은 서로 알아가는 과정에서 이러한 다름과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자신의 입장에서 상대를 보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그래서 결국 자신의 입장에서 집착을 하게 되고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시도하지 않아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이러한 인식들이 높아지고 있어 심리 전공이 아닐지라도 관련 공부를 하는 것이 인기라는 기사가 많다. 특히 자기 성찰에 도움을 많이 주는 것으로 알려진 에니어그램을 이용, 간단한 지문을 이용해 내 유형을 알아보자. 에니어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먼저 자신에 대해 탐색을 하는 것이다. 나의 집착을 발견하고 그것에서 자유롭게 되면 상대를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테스트는 인증된 검사지로 하는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이 테스트에서 정확한 결과를 얻으려면 다음의 몇 가지 지시 사항을 따라야 한다.
▶다음에 나오는 두 그룹의 진술에서 평소의 당신의 태도와 행동을 가장 잘 반영한다고 여겨지는 진술을 하나씩 고르세요.
▶당신이 선택한 진술 안에 있는 모든 말과 문장에 완전히 동의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진술의 80이나 90퍼센트가량에 동의할 수 있다고 해도 한 그룹에서 한 개를 고르세요. 그러나 당신이 선택한 진술의 전반적인 경향과 '철학'에는 동의가 되어야 합니다. 부분적인 내용은 동의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한마디의 말이나 구 때문에 그 진술을 선택하는 것을 거부하지 마세요. 그 진술의 전체적인 내용에 유의하십시오.
▶당신의 선택을 지나치게 많이 분석하지 마세요. 100 퍼센트 동의할 수 없어도 당신의 직관이 옳다고 말하는 것을 선택하십시오. 부분적인 요소보다는 그 진술의 전체적인 주제와 느낌이 더 중요합니다. 직관을 따르십시오.
▶한 그룹에서 당신에게 가장 잘 맞는 진술이 무엇인지 결정할 수 없다면 두 개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한 그룹에서만 두 개를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그룹 Ⅰ에서 C, 그룹 Ⅱ에서 X와 Y를 선택하는 식입니다.

그룹Ⅰ

A. 나는 비교적 독립적이고 자기주장을 잘한다. 나는 상황에 정면으로 맞설 때 삶이 잘 풀린다고 느낀다. 나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 일을 추진해나간다. 그리고 그것이 성취되기를 원한다. 나는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큰일을 성취하고 영향력을 행사하기를 원한다. 나는 정면대결을 원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나를 통제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대개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나는 일도 노는 것도 열심히 한다.

B. 나는 조용하며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사회적인 활동에 주의를 쏟지 않으며 대개 강하게 내 주장을 하지 않는다. 나는 앞에 나서거나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나를 몽상가라고 말한다. 나의 상상 세계 안에서는 많은 흥미로운 일들이 벌어진다. 나는 적극적이고 활동적이라기보다는 조용한 성격이다.

C. 나는 아주 책임감이 강하고 헌신적이다. 나는 내 의무를 다하지 못할 때 아주 기분이 나쁘다. 나는 사람들이 필요할 때 그들을 위해 내가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나는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따금 나는 사람들을 위하여 그들이 알아주든지 그렇지 않든 간에 큰 희생을 한다. 나는 나 자신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 나는 해야 할 일을 한 다음에 시간이 난다면 휴식을 취하거나 내가 원하는 일을 한다.

 

그룹 Ⅱ

X. 나는 대개 긍정적으로 보이고 모든 일이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풀린다고 느낀다. 나는 나의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찾는다. 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사람들이 행복해지도록 돕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나와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도 잘 지내기를 바란다. (항상 내가 기분이 좋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보이기 원한다.) 나는 항상 긍정적으로 보이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때로는 나 자신의 문제를 다루는 것을 미루기도 한다.

Y. 나는 어떤 것에 대해 강한 감정을 갖는다. 대부분 사람은 내가 모든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사람들 앞에서 내 감정을 억제하지만, 남들에게 보이는 것보다 더 민감하다. 나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알기 원한다. 어떤 일에 내가 화가 났을 때 나는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반응하고 나만큼 그 일을 해결하려고 노력해주기를 원한다. 나는 규칙을 알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내게 무엇을 하라고 지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나 스스로 결정하기를 원한다.

Z. 나는 자신을 잘 통제하고 논리적이다. 나는 느낌을 다루는 것을 편안해하지 않는다. 나는 효율적이고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며 혼자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문제나 개인적인 갈등이 있을 때 나는 그 상황에 감정이 끼어들지 않도록 한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너무 차고 초연하다고 말하지만 나는 감정적인 반응 때문에 중요한 일을 그르치고 싶지 않다. 사람들이 나를 화나게 할 때 대부분은 나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두 그룹에서 당신이 선택한 두 개의 문자를 결합하십시오. 예를 들어 그룹 Ⅰ에서 진술 C를 선택하고 그룹 Ⅱ에서 Y를 선택했다면 CY가 이 둘을 결합한 문자가 됩니다.

Group No 유형 성격
AX 7 열정적인 사람 쾌활함, 충동적, 성취 지향적
AY 8 도전하는 사람 자신감, 결단력이 있음, 남을 지배하려함
AZ 3 성취하는 사람 적응을 잘함, 야망이 있음, 자신의 이미지를 중시함
BX 9 평화주의자 수용적,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해줌, 스스로 만족함
BY 4 개인주의자 직관적, 심미적, 자신 안으로 빠져들게 됨
BZ 5 탐구자 지각 능력이 뛰어남, 혁신적, 남들과 떨어져 있음
CX 2 돕고자 하는 사람 남들을 잘 보살핌, 너그러움, 소유욕이 강함
CY 6 충실한사람 붙임성이 있음, 책임감이 강함, 방어적
CZ 1 개혁가 이성적, 원칙적, 자기 관리에 철저함

위에서 얻어진 유형에 속하는 사랑에 대한 성향을 살펴보자. 우리는 사랑이라는 말을 사랑한다. 그러나 각 유형에 따라 사랑하는 법도 다르며 사랑의 색깔도 다르다. 마음의 심리적인 사랑의 역동이 다 다르다.

1. 유형 - 완벽한 사랑
애정에서도 도덕적 기준, 양심을 우선으로 따진다. 남들에게 드러내놓고 사랑을 표현하거나 알리는 것을 꺼린다. “나와 그렇고 그런 사이임을 적들에게 알리지 마라.” “가열찬, 줄기찬 사랑” 한 번 사랑은 영원한 사랑이다. 계속적인 사랑을 한다. 사랑하기 때문에 “넌 내 꺼야!” 가 너무 강해서 소유욕이 강해서 질투하는 면이 강하다.

2. 유형 - 만인의 연인
“ 나와 얘기를 건 사람은 모두 사랑에 빠진다.” 사랑하는 그 상대방보다 사랑하는 상태를 즐긴다. 애인이 수십 명이 있어도 감당할 수 있다. “나는 사랑한다, 고로 존재한다.”

3. 유형 - 찍는 사랑
한번 찍어 열 개를 받아내는 사랑을 한다. 나 좋다 하는 사람 말리지 않고 붙잡지도 않는다. 더 좋은 조건이 밀려오므로 조건에 맞는 사랑을 하겠다. “사랑도 성공적으로, 효율적이고 짭짤한 사랑” “열정적인 사람이 미인을 얻는다.”

4. 유형 - 실체가 없는 사랑
늘 그리워하는 상태를 즐긴다. 그대가 곁에 있어도 그대가 그립다. 사람이 있으면 사랑이 깨진다. 대상이 없으면 사랑이 커진다. 환상적이고 공상적인 사랑을 즐긴다. 사랑해선 안 될 사랑, 독특한 사랑을 하는 경향이 있다.

5. 유형 - 끝까지 파고드는 사랑
걸리면 끝이다. 눈으로 하는 사랑, 탐색할 수 있다. “ 나는 당신을 눈으로 좇는다.”

6. 유형 - 집중된 사랑
상대방에게 집요해짐. 그대를 사랑함이 삶이며 죽음이다. 그대와 헤어짐은 죽음이다.

7. 유형 - 모랫바람 사랑
뭔가 이뤄질 듯 야단법석을 떨다가도 정작 가서는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 “ 어서 오세요. 빨리요. 자 됐어요.” 귀여운 바람둥이

8. 유형 - 행동하는 사랑
어쩔 줄 모르는 사랑, “너와 나 끝장이야, 우리는 무너지는 거야.”

9. 유형 - 사랑인 줄 모르는 사랑
느긋하고 표현이 어렵지만 오래 불타는 장작불 같은 사랑. 한참 지난 뒤에 “ 아, 그게 사랑이었군요.”라는 인식.

 5월에는 봄기운을 넘어 서로 이해하고 추억을 만들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약식 에니어그램을 통해서 자신을 더 알고, 또 상대방을 이해하여 무조건 내 방식대로만 고집하지 않고 각자의 상태 자체를 좀 더 넓은 마음으로 사랑하는 사외대 여러분이 되는 것은 어떨까?

*도움 주신 분 : 서창용 교수
*참고 사이트 : 밝은 심리센터 www.balgu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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