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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FS 人side] 제4회 사이버한국외대 해외문학번역상 대상 수상에 빛나는 영어학부 이미진 학우
2019년 06월 10일 (월) 미네르바 minerva@cufs.ac.kr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6개 언어권의 문학작품을 학생들이 직접 번역하는 경시대회인 ‘해외문학번역상’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는 외부 번역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 우수상, 장려상 등 3개 부문에서 우수한 기량을 발휘한 참여 학생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오늘은 이번 ‘제4회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해외문학번역상’ 경시대회에서 대상의 영광을 차지한  영어학부 이미진 학우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사이버한국외대 영어학부에 재학 중인 이미진입니다. 두 아이를 키우며 틈틈이 하던 영어 공부를 제대로 배워보고자 2017년에 편입해서 오는 8월에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Q. 얼마 전 학교에서 실시한 ‘제4회 해외문학번역상’에서 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네, 교수님들과 심사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의 두 아들들에게도 고맙고요.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재학생들끼리의 경쟁이었고, 번역 교과목 수강한 다음이라 과제 제출하듯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어요. 수상자 명단에서 제 이름을 확인하는 순간 정말 기뻤지만 한편으로 겁도 났습니다. 교수님이 아닌 외부 번역전문가에게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 부담이 조금 있었나 봅니다. 하지만 새롭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고, 2년여의 학업을 마무리하며 받는 멋진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Q. 대상 수상은 쉽지 않은 일인데 대단하세요. 다음에 도전할 학우님들께 도움이 될 만한 노하우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저는 번역에 대한 배경지식 없이 영어학부에 입학해 교수님들의 지도에 충실히 따라온 경우인데요. 통역·번역 교과목을 꾸준히 수강하며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교수님들께서 강의 중 강조하시는 영어의 기본기와 책 읽기의 중요성 등 번역할 때 중요한 사항들에 신경을 써서 번역에 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어로 된 영화나 책을 볼 때 원어·원문과 번역된 부분을 비교해서 보곤 합니다. 이해만 하고 넘어가던 예전과 조금 달라진 부분이랄까요. 상황에 딱 맞아떨어지는 우리말 번역에 감탄하기도 하고, 바꿔 보고 싶은 부분을 찾아보기도 합니다.

Q.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번역할 때 적극 활용하시네요. 영어학부에서의 학업이나 활동이 도움이 되었나요?
정규 강의와 함께 오프라인 수업을 통해서도 활발히 연습한 덕분에 영어에 대한 기본기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통번역 관련 과목을 수강하면서 번역에 대한 이론 및 연습, 활용 등 여러 면에 있어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번역과 해석의 차이도 몰랐던 제가 조원미 교수님의 다양한 수업 과제, 박헌일 교수님의 번역에 대한 이론정리, 너무나 흥미로웠던 최수연 교수님의 영상번역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번역이 무엇인지 조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Q. 영어 번역 분야에 관심이 있어 사이버한국외대 영어학부에 입학하셨나요?
아이들에게 엄마로서 좋은 본을 보이려고 틈틈이 영어를 공부하던 중에 동생의 소개로 사이버한국외대 영어학부에 편입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과 서적으로 독학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곳이 없었기 때문에 저 같은 성인 영어학습자를 위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지원했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학업에 대한 부담감과 뚜렷하지 않은 목적 때문에 망설여졌지만 가족의 응원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Q. 사이버한국외대에서 학교생활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요?
편입하면서 저 스스로와 한 약속이 ‘가능한 많은 것들을 경험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서울에 살고 있어서 오프라인 측면에서 학교의 학습 지원과 혜택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토요 오프라인 특강에서 원어민 교수님들과 영어를 연습할 수 있고, 동아리 모임에서 다른 학우들과 교과목 복습이나 친목을 다지면서 포기하지 않고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학부 주최 개강·종강 파티와 엠티에서는 강한 소속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해외문학번역상 수상도 좋은 기억으로 남겠지요.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졸업 후 바로 일을 시작할 상황이 아니라서 테솔과 번역 분야에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금 더 공부하며 또다시 제 가슴을 뛰게 할 일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몇 년 전에 해외입양인을 돕는 단체에서 잠시 봉사활동을 했었는데 다시 해볼 생각입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입양인과 친부모 사이에서 편지 번역이나 통역을 하거나 낯선 한국 땅에 정착하기를 원하는 입양인을 실질적으로 도와주는 일인데요. 당시에는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았지만 지금 배우고 있는 ‘순차 통역’ 과목까지 마치고 나면 이전보다 더 큰 힘을 보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사이버한국외대 학우님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학교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학우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높은 학구열을 가지고 어린 선후배·동기에게 항상 겸손한 학우님, 나이는 어리지만 꿈을 찾아 열심히 노력하는 학우님, 학업과 생업을 병행하는 학우님, 어린 아이들을 재우고 졸음을 쫓아가며 공부하는 주부 학우님. 이런 학우님들을 가까이에서 뵈면 “존경하고 항상 응원합니다!”라는 마음이 절로 듭니다. 학교를 다니는 동안 길을 잃거나 지칠 때는 옆에 계신 학우님들과 함께 이겨 내시기 바랄게요. 혼자서는 멀리 가기 힘드니까요.

Q. 마지막으로 사이버외대 영어학부에 입학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요즘 흔한 광고처럼 며칠 만에 영어를 정복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학업 과정을 차근히 밟아나가면 영어는 물론, 영어를 통한 다양한 직업탐색의 기회 또한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목표가 뚜렷하지 않아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 계신다면 일단 시작해 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각자의 꿈과 목표를 향해 열심히 공부하는 주변 학우들로부터 긍정적인 자극을 받으며 스스로 매일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뿌듯함으로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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