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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상에서 친분유지 가능할까?
2010년 05월 01일 (토) 정은혜 기자 wkaktu@nate.com

   
원격교육을 통한 학습을 하면서 한 번쯤 생각해 보았던 온라인 상에서의 소통에 대한 사외대 학우들의 생각을 집중적으로 탐구해 보고 그에 따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원격교육(distance education)이란 교수자와 학습자가 직접 대면하지 않고 인쇄교재, 방송교재, 음향기기나 비디오교재, 통신망 등을 매개로 교수∙학습 활동을 하는 형태의 교육을 말한다.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학습할 수 있는 원격교육. 하지만, 학습자와 교수자 간의 상호작용 및 피드백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과 오프라인에서 면대면 소통을 하지 않는 이상 학우들이 온라인 상에서 관계를 유지하기란 어렵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학우들의 생각을 알아보고자 두 가지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지난 4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총 399명의 재학생이 참여했다.

첫 번째, “학교 내 오프라인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가?”란 질문에 참여한다는 의견이 29%(116명), 71%(283명)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참여한다는 학우들은 “학습 노하우 및 정보 공유”, “교수님도 뵙고 학우들과의 친분 형성을 위해”, “학교에서 공부하면 학생의 기분을 체감할 수 있다.”, “교수님들의 지식이 섞인 강의는 온라인 강의와는 또 다르기 때문”, “전공에 도움되는 강의가 많아서”라고 말했다. 참여하지 않는다는 의견으로 “회사 교대근무”, “외국 거주 중”, “휴일에는 밀린 공부를 하기 때문에 오프까지 나가는 것은 무리”, “참여하고 싶어도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는 동아리나 스터디모임이 활성화돼 있지 않다.”, “육아”,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라고 말했다.

두 번째, “온라인 상에서도 충분히 학우들끼리 친분을 쌓을 수 있다?”란 질문에 가능하다는 의견이 31%(122명), 어렵다는 의견이 69%(277명)로 집계됐다.
   
가능하다는 의견으로 “메신저나 게시판, 쪽지를 통해 친분을 쌓을 수 있다.”, “온라인 스터디를 통해 여러 가지 공감대 형성이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학습정보나 진학정보 등을 주고받다 보면 친해질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 한 번이라도 얼굴을 마주친 적이 있다면 가능하다.”, “본인의 노력이 있다면 어느 정도까지의 친분은 쌓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어렵다고 답한 학우들은 “한국 정서상, 오프라인 등의 활동이 따라주어야 온라인에서도 친분을 쌓을 수 있다.”, “듣는 과목이 천차만별이라 얘기를 나눌 공통점이 없다.”, “학부 게시판이나 각 과목의 게시판을 통해서는 교감을 나누기가 어렵다.”, “학우끼리 대화의 기회가 없다.”, “접속하는 시간이 제각각 이라 활발한 상호관계는 어렵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결론적으로 오프라인 모임에 참여하고 싶지만 시간·공간적 제약 때문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온라인상에서 친분유지는 가능하지만, 오프라인보다 효율적이지 못해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타 의견으로 “지방 스터디 모임의 활성화 촉구”, “정기적인 대화방, 화상채팅방 개설”, “TTS, 미디어 공작소 등 동아리 활동비 증액 지원”, “오프라인 수업 동영상물 제작” 등의 의견이 있었다. 사이버한국외대 학생지원처장 김희진 교수는 “우리 학교가 타 사이버대학보다 오프라인 모임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 모임에 참여하고자 어렵게 오는 학우들이 빈손으로 가지 않게 학교에서 다과회를 마련하는 등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며 “학교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당당하게 요구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온라인 소통에 대한 학우들의 아쉬움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그에 대한 대안은 오프라인에서의 교류겠지만 참여하지 못하는 학우들을 위한 방안을 학교 측에서 추가로 마련해 진정 학우들이 마음을 열고 온라인상에서 소통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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