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7.12.13 수 09:28
> 뉴스 > 기획마당 > 기획칼럼
     
일본 문부성 장학생 일본어학부 박소현 학우의 야무진 '교토대학 생활기'
2015년 06월 16일 (화) 기획협력처 정윤서 ericajung113@cufs.ac.kr

 일본 국비 유학생 선발은 일본 정부 문부과학성에 의해 일본관련 학과가 있는 전 세계 대학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선발과정을 통해 이뤄진다. 국내에서는 매우 높은 경쟁률을 뚫은 최종 30여명만이 일본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된다. 선발된 학생은 일본 대학에서 연수할 수 있는 기회와 학비면제, 장학금, 왕복 항공료, 기숙사 제공 등 여러 가지 혜택을 받게 된다.

일본 국비유학생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일단 학부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데 이 시험 또한 만만치 않다. 사이버한국외대 일본어학부는 매년 2월 경, 강도 높은 시험을 통해 추천할 학생을 선발한다. 이렇게 학부의 추천을 받은 학생은 국비유학생 1, 2차 시험을 거쳐 선발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사이버한국외대 일본어학부는 일본문부과학성 국비 유학생을 2년 연속으로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201310월에는 이명화 학생이 국비 유학생으로 선발되어 일본 국립 히토츠바시대학(一橋大)에서 연수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박소현 학생이 국비 유학생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박소현 학생은 일본 국립 교토대학(京都大)에서 연수중이다.
 
모두가 선망하는 국비 유학생이 된 일본어학부 박소현 학우. 일본 동경 유학생활을 야무지게 보내고 있는 그녀가 '교토대학 생활기'를 전해왔다.  
 
 
 
일본 문부성 장학생 일본어학부 박소현 학우가 전하는
'교토대학 생활기'
 
 
나는 작년 2월말에 문부성장학생 선발시험에 대한 정보를 보고, 3월부터 4월까지 서류접수와 일본어시험을 보고, 8월달에 합격여부에 대한 결과를 받아 그 해 10월 일본으로 출국하게 되었다. 서류접수를 할 때에 원하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어서 나는 교토대京都大学를 선택하였는데, 다행히 원하는 학교에 합격할 수 있어서 일년 동안 교토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교토대를 선택했던 이유는 일본어
일본문화연수프로그램 중 가장 일본어 실력향상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교토대에서는 매달 가부키歌舞伎, , 분라쿠文楽등 일본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이 있고, 일본어 실력향상을 위한 발표, 토론, 수료논문 작성 수업이 있다.
 
처음에는 일본어일본문화연수 장학생으로 온 것이었기 때문에 공부보다는 문화체험에 중점을 두었었는데 교토대 수업을 따라가면서 문화체험보다 일본어에 더 집중하게 되었던 것 같다. 만약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을 가는 학생이 있다면 자신이 어떤 부분에 더 중점을 두는지 생각한 후에 학교를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논문에 대해 작성하게 되었고, 구성발표, 중간발표, 최종발표 등 논문에 관한 발표를 여러 교수님과 같은 유학생들 앞에서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낯도 많이 가리고 발표를 잘 못했었는데 점점 면역이 생겨서 이제는 조금 익숙해 진 듯도 하다.
 
여기서의 생활은 교토대의 세미나하우스라는 별도로 마련된 교실에서, 여러 나라에서 일본어일본문화연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온 친구들과 수업을 듣는데, 대략20명 정도의 학생들이 주5일 논문에 관한 수업과 논문지도를 받고, 교양으로는 일본의 경제, 역사, 정치 등에 대해서 수업을 받는다. 1년 동안 이 교실에서만 수업을 받고, 수료 논문을 완성하는게 교토대 일본어일본문화연수생의 임무이다.
 
학교에서는 주로 이렇게 공부를 하고, 개인적으로 교토대 생의 서클이나 부활동에 참가하거나 수업을 들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서클은 대게 4월부터 정식으로 부원을 모집하기 때문에 10월에 서클에 가입할 때에는 몇몇 제약이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교토대 학생의 수업을 들으려면 4월 봄 학기부터 청강이 가능한데 정말 청강만 하는 것이고, 일본어일본문화연수생 담당 교수님께 여쭤보아서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일본문화와 관련된 수업과 들을 수 있는 수업의 수를 허가받아야 한다. 하지만 교토대에서 일본문화연수생으로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넘쳐나는 과제 때문에 아마 다른 수업을 들을 여유는 없을 것 같다. (웃음)
 
   
 
그리고 장학금은 매달
12만 엔씩 통장으로 입금이 되는데, 매달 초에 학교에서 사인을 해야만 입금이 되는 시스템이라 항상 장학금 사인기간을 염두에 두고 사인을 해야 한다. 그리고 장학금으로 기숙사비, 생활비를 충당하면서 일본 곳곳을 여행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교토와 오사카의 유명한 관광지를 돌아보았고, 홋카이도를 갔다 왔다. 이제 곧 돗토리와 오키나와, 도쿄로 여행을 갈 예정이다. 기왕 일본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이럴 때 여러 곳을 될 수 있는 한 둘러보려고 한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오는 교통비보다 저렴하기도 하고, 또 언제 이런 시간을 낼 수 있을까 싶어서이다.
 
이렇게 작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를 돌아보면, 정말 바쁘게 지내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10월에는 모든 게 낯설어서 그런 환경에 적응을 하는 시기였던 것 같고 1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교토대 프로그램에 대해 이해하는 시기였던 것 같다. 12월부터는 학교과제를 하며 교토의 유명한 곳을 둘러보았던 것 같고, 1월에는 논문구성발표회, 2~3월에는 레포트 과제와 방학이 있었다. 이렇게 순식간에 가을 학기가 지나가고 4월에 봄 학기가 시작되었는데 금새 4, 5월이 지나갔다. 이렇게 돌아보면 충실했던 것 같기도 하고 아쉬웠던 것 같기도 한 시간들 이었다.
 
6월인 지금은 마지막 최종 논문발표를 앞두고 있고 다른 레포트 과제가 남아있다. 이렇게 2달의 시간이 지나면 교토대에서의 수업은 끝이 난다. 그러면 한 달의 방학이 주어지고, 9월 초에 수료식을 하고 귀국을 하게 된다. 아직 3달의 시간이 남았지만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알게 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일본어에 대한 지식도 그렇지만, 내게 뭐가 맞고 뭐가 맞지 않은지에 대해서도 알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일본어일본문화연수는 어떻게 보면 길고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이지만, 일본어를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과 일본문화를 배울 수 있는 메리트가 있고, 장학금으로 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어 공부와 문화를 생생하게 배우고 싶은 학생이 있다면 이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면 큰 만족을 느낄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 미네르바(http://www.cufsminerv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로그인후 기사의견을 작성하실수 있습니다. 
전체기사의견(0)
미네르바소개기사제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이문동 270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Tel) 02-2173-2580 Fax) 02-966-6183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조기석
Copyright 2004 Cyber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nerva@c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