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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부] 하와이어학연수를 다녀와서
2010년 09월 01일 (수) 미네르바 minerva@cufs.ac.kr

영어학부는 지난 8월 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하와이 주립대학교로 2주간의 단기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William Hart 교수님의 인솔하에 8명의 영어학부 학생들은 하와이 주립대학교 마노아 캠퍼스의 어학연수 프로그램인 Special English Program에 참여하여 2주간 오전 8시30분부터 12시 30까지는 집중영어회화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하와이 곳곳을 다니며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였다. 또한, 주말에는 주변의 빅아일랜드 섬을 방문하여 화산탐험을 하였다. 다음에 소개하는 한말숙 학우님의 어학연수 수기는 하와이에서 있었던 그들만의 멋진 비밀을 말해준다.

 
   

 영어학부 2010 하계해외연수-
하와이대학교 SEP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서-
기간: Aug 2-13, 2010

-Aug 2-
따르릉, 새벽 5시의 알람 소리를 듣고 깨어나서 어제 싸놓은 큰 가방을 다시 확인했다.
인천 공항을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고 경쾌했다. 보슬비가 약간 거세져서 혹시 비행기가 안뜨지 않을까? 잠시 걱정하기는 했지만, 공항에서 교수님과 학우들의 얼굴을 보는 순간 너무 반갑고 신이 났다.
우리가 가는 곳은 하와이에 있는 하와이대학교-마노아 캠퍼스-이고 약 13일간 그곳에서 SEP( Special English Programs) 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다.
학생 수는 8명, 인솔교수님은 영어학부의 Willam Hart 교수님, 수업시간은 약 45시간,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아침 8시 30분에 수업이 시작해서 12시 30분에 하루의 수업이 끝난다.
미국, 하와이와 한국과의 시차는 약 19시간, 하와이에 도착하니 다시 8월 2일....

-----하와이에서의 또 다른 8월 2일-------
하와이에서 부는 바람은 무역풍, 간간이 보슬비가 와도 공기가 축축하지 않고 선선하고 쾌적하다.
햇빛은 무척 강하다. 적도와 가까워 눈과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선글라스, 모자, 선크림은 필수다.
첫날 오전 10시 30분, 하와이대학 ( 이하 UH라고 함)내의 Campus center 203E에서 환영 리셉션이 있었다. 테이블에 나눠 앉아 영어로 자신의 소개를 하고, 차와 간단한 다과를 겸한 '입학식'과 비슷한 간단한 환영식이 있었다. UH내의 연수 기간에 우리를 가르쳐 주실 교수님은 Karen Edwards, 여자분이시고 금발의 미녀시고 연세는 좀 있으시다. 대단히 친절하시고 영어발음이 맑고 깨끗해서 정말 귀에 쏙쏙 들어왔다. 첫 느낌이 매우 좋다.

------하와이에서의 다음날-----
캠퍼스가 넓긴 넓다. 처음에는 기숙사에서 캠퍼스까지 걷는 게 매우 힘들었는데 적응되니까 따로 운동이 필요 없고 정신은 맑아졌다.
교수님과 함께한 스쿨투어도 가뿐하게, 수업은 다양하게 진행됐다.
특별히 즐거운 시간은 'Interchange class'. UH 재학생이 수업 시간에 들어오면 2명 정도 짝을 지어 캠퍼스의 적당한 장소에 앉아 대화를 나눈다.
그곳 학생들의 생각, 문화, 집안역사, 취미, 그리고 포부를 알 수 있다.
때로 영어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자신의 문화배경과 장황한 설명을 곁들여 상대방을 이해시켜야 하는데 그런 시간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는 더 도움이 된 거 같다.
그리고 카렌 교수님과의 수업 중에는 '서베이(조사)' 가 많았다.
캠퍼스에 조사지를 들고 나가 다양한 국적과 피부를 가진 학생들과 나누었던 대화, 질문.....
너무 재미있고 우리와는 다른 그들의 생각이 흥미로웠다.

   

-------하와이에서의 첫 번째 후라이데이(특별이벤트가 있는, 축제같은)----------
하와이언 전통꽃을 머리에 꽂고 아침부터 알로하!! 하기 시작했다.
돔카페의 숙녀분이 나의 꽃꽂은 모습을 보고 더 반갑게 맞이했다.
수업이 끝난 후 카렌 교수님의 초대를 받고 학우들과 함께 꽃을 사 들고 교수님 댁을 방문했다.
그리고 하와이의 '첫 후라이데이'를 즐기기 시작했다. 'Iolani Palace', 'Art meseum', 'China town' 등 많은 곳을 들르고 저녁엔 야외에서 '하와이언 음식'을 먹으며 '하와이언 음악 밴드'의 음악을 들었다.
수업시간에 배운 Israel Kamakawiwo'le의 White sandy beach of Hawaii 풍의 노래가 들려오면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깔깔거리고 웃었다.

   

----------하와이에서의 마지막 주, 그리고 졸업식------
Dorm(기숙사)에서의 식사가 맛있어지고 그곳 생활에 익숙해지니 슬슬 한국에 돌아오는 게 겁이 났다.
그곳에서의 대화, 일상사가 너무 자연스럽고 행복했기 때문이다.
새벽에 일어나 주섬주섬 '공부거리', '읽을거리'를 싸들고 로비에 앉아 발밑에 망구스가 지나가는 것도 모른 채 책을 읽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던 일도, UH가 있는 오하우 섬을 관광하다가 무서움을 무릅쓰고 Diamond Head 꼭대기까지 올라가 평소의 '고소공포증'을 극복한 일도, 잊을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았다.
'Big Island' 용암과 화산의 흔적, 그리고 아직도 살아있는 화산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의 거대함과-나 자신의 초라함과 비교되는-경이로움을 느꼈다.
와이키키 비치에서 본 해가 지는 모습 '선셋'의 마지막 색깔, 그 짙은 블루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라는 마음속의 의문을 지우지 않은 채, 마지막 날이 왔다.
마지막 날, 돌아오는 마지막 날 진행된 졸업식에서는, 각자의 진행역할이 있었다.
내 역할은 거의 끝쯤이어서 실수하지 않으려고 많이 긴장을 했다.
그러나 막상 단상에 나가니 외웠던 '긴 영어대사'보다는 자연스럽게 내 마음에서 영어의 장문이 튀어나왔다.
폼나게 하려던 소개문보다는 학우들과 두 교수님과 창밖에 보이는 UH의 풍경이 내 마음을 더 움직였다. 한줄기 흐르려는 눈물을 웃음으로 감추고 마지막 한마디가 나왔다.
'' 땡큐 ", "마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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