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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상의 실제 ‘Three Dimensional
2010년 04월 01일 (목) 원솔이 편집장 mpola@naver.com

(A) 앞선 세상을 연다는 것은 짜릿하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B) 실제보다 더 실제같이 표현하는 것은 모든 개발자의 희망사항이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A)와 (B)의 욕구를 모두 채워줄 만한 것이 있다. 바로 3D(Three Dimensional). 미래의 가장 주목할 만한 부문인 3D산업은 현재 가히 폭발적이다.


▶  영화를 시발점으로 큰 인기를 끌다.

3D는 몇 해 전부터 관심의 대상이었다. 다만, 대중의 관심을 크게 끌지 못했을 뿐이다. 2002년 개봉했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는 주인공이 자신의 추억 메모리를 재생시키면 영상이 실재 인물처럼 3D로 재생되어 마치 실제로 그 사람을 보는 듯했다. 관객들은 컴퓨터그래픽 기술에 많은 호응을 보였으나 실현 가능성을 확신하기까지는 어려웠다. 영화에서는 2054년을 배경으로 했는데 현재의 기술력으로 보면 2020년 즈음엔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상상을 해본다. 왜냐면 지금 전 세계는 3D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작년부터 시작된 영화 ‘아바타’ 돌풍은 식지 않고 오히려 더 많은 열풍을 탄생시켰다. 타이타닉 항해 100주년이 되는 2012년 3D로 재개봉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영화계에서는 2D로 진행한 영화를 급히 3D로 전환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을 일부에서는 우려하기도 한다. 3D라서 성공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3D로 기획되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던 것이 흥행의 이유였기 때문이다. 우려의 부분은 있지만, 3D가 흑백 TV가 컬러 TV로 바뀌었던 진보 이상의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하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  영화를 넘어 생활 곁으로 발 빠르게 찾아온 3D.
이러한 변화의 바람은 순식간에 생활로 스며들었다. TV에서는 3D Printer, 3D 가상성형, 3D 입체표현 화장품에 대한 소식을 양껏 쏟아내고 있으며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3월 10일(현지시각) 뉴욕 맨해튼에서 FULL HD 3D LED TV 출시 행사를 열었다. 집에서도 3D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3D 영화 `아바타`의 감독 제임스 캐머런은 영화 속 명대사였던 "나는 당신을 봅니다. (I see you)"라는 말로 인사를 꺼낸 후 "10년 후면 TV, 게임기 등 가정의 모든 디스플레이가 3D가 될 것"이라고 3D의 미래를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글로벌 출시 행사는 '자유로움(Liberation)'을 주제로 삼성 3D TV를 통해 '세상의 모든 콘텐츠가 비로소 자유로워질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3D는 비단 실제 그 이상의 실제를 보여주는 것 외에도 보안상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 보통의 영화들이 불법복제 문제로 굉장한 손실을 보는 것이 현실인데, 언제까지나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현재 3D로 제작된 영화들은 불법복제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 영상매체가 아니어도 3D가 가능하다.
‘3D에 대한 관심이 영화를 넘어 TV 등 영상 매체 전체로 이어지는 가운데 신문지면에도 실현되었다. 벨기에의 프랑스어 일간지 '라 데르니에르 외르(DH)'가 3월 9일 신문사상 세계 최초로 3D 특별판을 발행한 데 이어 한국일보사가 한국신문 사상 최초로 3월 13일 자에 눈 쌓인 덕수궁 풍경 등을 담은 3D 입체 사진을 신문 전면에 게재했다. 적청안경(문구점에서 판매하는 셀로판지로도 제작이 가능하다.)을 이용하면 3D 사진을 경험할 수 있다.’(뉴시스 김명원 기자)

당장 고가의 FULL HD 3D LED TV를 이용할 수 없고, 영화관만 다니면서 아이들에게 3D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아쉬운 부모님들이 계신다면 좋은 방법이 있다. 국립어린이 청소년 도서관(http://www.nlcy.go.kr) 전래동화구연을 3D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며 인기가 높아 대기자 등록을 각오해야 한다. ‘나의 한국어 바로쓰기 노트’(남영신 지음)를 보면 ‘인간의 문명사는 '갈고 다듬음'의 역사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처음 것을 좀 더 낫게 갈고 다듬어 문명을 일구어 왔다.’라는 말이 나온다. 우리는 계속 개발하고 발전하는 중이다. 그래 왔고 그러고 있으며 그럴 것이다. 다채로운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3D의 앞날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여러분도 기대되지 않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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